전국 엘리베이터 10대 중 3대는 설치된 지 15년이 지난 노후 승강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와 서울에서 노후 승강기 비율이 높았다.
15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지역별 15년 이상된 승강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승강기 73만9630대 중 노후 승강기는 22만5591대(30.5%)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승강기 내구 연한은 15년으로, 이후에는 의무적으로 정밀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용도별 노후 승강기는 승객용이 86.0%(19만4038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용이 7.4%(1만6596대), 에스컬레이터 4.9%(1만1110대)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노후 승강기 비율은 대구가 36.3%(1만1330대)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35.5%(5만3800대)로 뒤를 이었다. 경남(31.6%)과 부산(31.1%), 인천·경기(각 30.7%)의 승강기 노후화율도 높은 편이었다.
노후 승강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세종(3.4%)과 제주(15.9%), 충남(23.4%), 충북(24.3%) 등이었다.
박 의원은 “최근 승강기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노후 승강기에 대한 철저한 안전검사 및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ctober 15, 2020 at 09:38AM
https://ift.tt/315mSok
전국 승강기 10대 중 3대는 설치된 지 15년 넘어...대구와 서울, 경남 등서 노후 승강기 많아 - 세계일보
https://ift.tt/2zohX75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