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1주년 삼성전자 "이건희 도전·열정 이어 '100년 기업' 기반 구축"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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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02 10:05

삼성전자 서초사옥./조선일보DB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건희)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구축하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면서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의 경쟁력이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된 만큼 임직원간 서로 배려하고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 임직원은 창립 기념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되돌아봤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인 매출 66조960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12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623억달러(약 70조7470억원)의 브랜드가치로 사상 첫 글로벌 5위를 달성하는 등 강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100년 삼성,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행사를 엄숙하면서도 조촐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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