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10년만기 국채 금리 차이가 최근 14년 사이 최고 수준
달러 자금이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고수익 좇아 대륙으로
그 바람에 글로벌 시장 관심은 위안화 가치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에 쏠리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1년 안에 1달러당 6.5위안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요즘 달러-위안 환율은 6.7위안 정도다.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환율이 7.1위안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환율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
골드먼삭스는 “달러 가치가 수년간 강세를 보인 뒤 '구조적 약세 기간'에 들어섰다”는 점을 첫 번째 근거로 제시했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해야 할 이유도 최근 줄었다.
미-중 금리차 2.5%포인트까지 벌어져
프리처드 예측대로라면, 위안화 가치는 현재보다 6.8% 정도 더 오른다. 블룸버그 통시에 따르면 그의 예측은 가장 과감한 전망 가운데 하나다.
프리처드는 20일(현지시간) 기자에게 띄운 메일에서 “거시경제적 요인과 함께 우리(CE)는 최근 미-중 금리 차이(스프레드)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10년만기 국채 금리의 차이가 최근 250bp(100bp=1%) 정도까지 벌어졌다. 미국이 초저금리 국면에 들어간 탓이 가장 크다. 최근 1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中 실물경제 빠른 회복도 위안화 강세 요인
금리차 확대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함께 맞물려 위안화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값싼 달러 자금이 중국 금융시장에 들어올 채널이 과거보다 다양해졌다.
프리처드는 “달러 자금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좇아 중국으로 흘러들고 있다”며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회복하고 있는 실물경제가 달러 자금 유입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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